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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런치를 통해 우연히 알게된 데이터리안. 브런치 포스트는 유튜브로 연결되는게 많아서 보기가 귀찮았던 차…! 웨비나를 진행한다는 안내를 봤다. 강연일이 바로 당일(화요일)이어서 부랴부랴 신청서를 내고 참가비 입금을 한 뒤, 링크 요청 메일을 보냈다. 데이터리안 일처리가 정말 빨라서 금방 답변이 왔다.

웨비나는 비전공자 4명, 어떻게 데이터 분석가 됐을까? 를 주제로 저녁 7시~9시에 줌으로 진행됐다. 나는 전공자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데이터 분석가가 됐고,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신청했다.


webinar

  • 1부는 비전공자의 취업 후기, 2부는 데이터리안 멤버들의 Q&A 였다.
  • 나는 산업공학 전공이라 주변에 졸업하고 바로 데이터분석 쪽으로 취직한 친구들이 많아서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. 웨비나를 들어보니 다양한 루트와 경력으로 데이터분석 분야에 오게된 사람도 많다는 걸 알게됐다. 다른 분야의 경력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게 인상깊었다.
  • 비즈니스와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도 중요하다는걸 다시 알게됐다. 분석 결과를 현실에 적용하는건 분석 지식이 얼마나 많고 툴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와는 또 다른 문제니까.
  • 생각보다 SQL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됐다. 강연을 듣고나서 채용공고를 보니 대부분의 공고에 SQL이 자격요건으로 들어가 있는게 눈에 띄었다. SQL은 정보시스템설계 프로젝트랑 한이음 프로젝트 이후로 쓴 적이 없는데 다시 복습해야겠다.
  • 데이터리안 강연에서 주로 다룬 내용은 비즈니스 분석, 마케팅 쪽에 치우친 느낌이었다. (AARRR, 코호트 분석 등) 내가 생각했던 머신러닝과는 결이 달랐지만 흥미롭게 들었다.
  • 채용 공고를 보면 같은 데이터분석 직무여도 역할이 다를 때가 많다. 왜 그런가 했더니 신생 분야여서 아직 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. 결국 직무 타이틀보다는 역할을 잘 살펴봐야겠다.
  • 140명 정도 참석한걸 보고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.
  • 참고가 될 만한 사이트와 책을 추천해줘서 좋았다. 강연 듣고 바로 린 분석 책을 샀다. 설 연휴에 읽어야지.
  • 데이터리안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웨비나인 것 같은데, 처음치고는 진행이 매끄러웠다. 대신 시간이 7시~9시라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먹을 시간이 없었다. 진행 시간이 8시~10시면 더 좋을 것 같다.
  • 진행자 소개에 ㅇㅇㅇ 데이터분석가였다고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있는데, 데이터분석가마다 하는 일의 범위가 다 다르니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 적어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.


직무를 바꾸려고 고민하던 시점에 웨비나를 들었는데,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모두 갖춘 사람은 없으니 일단 지원해보라는 말이 도움이 많이 됐다. 다음 웨비나도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된다면 들어봐야겠다.


데이터리안 브런치 링크